배창호 "'아바타', 영화관을 게임관으로 만들었다"

김건우 기자  |  2010.01.15 19:58
ⓒ이명근 기자 ⓒ이명근 기자


배창호 감독이 흥행 돌풍 중인 영화 '아바타'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배창호 감독은 15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제5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3D 영화 '아바타'가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며 "영화관이 게임 체험관으로 바뀌는 것 같다.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D 체험관도 생겼지만 이것은 1회성의 육체적인 자극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관은 단순한 게임장이 아니라 인생을 느끼는 학교와 도서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창호 감독은 "영화는 감독이나 작가가 자가의 삶에서 느낀 체험을 소통을 통해 깊고 넓게 확장시켜 준다"고 말했다.


또 "잘 만든 영화는 입체 안경을 쓰지 않더라도 상상력을 통해 현실을 입체화시킬 수 있다"며 "이성과 감성이라는 투명한 안경을 쓰고 영화를 보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배창호 감독의 신작 '여행'이 상영된다. '여행'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여행은 청춘남녀의 제주도 여행기다.


한편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는 오는 2월 28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국내외 영화인 추천한 고전과 신작 총 36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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