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골든글로브 작품-감독상 2관왕(종합)

전형화 기자  |  2010.01.18 12:57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또 한번 세상의 왕이라고 외치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흥행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바타'가 제6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2관왕에 올랐기 때문.


17일 오후8시(현지시간) 미국LA 베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6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로 감독상과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아바타'는 이번 시상식에 작품상과 감독상,음악상,주제가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998년 '타이타닉'으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어 '어게인 1998년'을 이루게 됐다. 카메론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속 대사를 차용해 "나는 당신을 본다"(I see you)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문은 '행오버'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부문 남녀 주연상은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와 '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에 돌아갔다. '크레이지 하트'는 주제가상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녀 주연상은 '셜록 홈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줄리 앤 줄리아'의 메릴 스트립이 수상했다.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롭 마샬 감독의 '나인'은 초호화 캐스팅이 무색하게 단 한개의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했다.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인디에어' 역시 각본상 단 한개를 수상하는데 그쳤다.

남녀 조연상은 '바스터즈'의 크리스토프 왈츠와 '프레셔스'의 모니크에 돌아갔다. 크리스토프 왈츠는 '바스터즈'로 지난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모니크는 '프레셔스'로 제4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제2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제7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제35회 LA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업'은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화이트 리본'은 외국어부문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드라마)= 아바타 ▲여우주연상(드라마)=산드라 블록(블라인드 사이드) ▲남우주연상(드라마)=제프 브리지스(크레이지 하트)

▲최우수작품상(뮤지컬·코미디)= 행오버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메릴 스트립(줄리 앤 줄리아)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셜록 홈즈)

▲감독상=제임스 카메론(아바타) ▲각본상=제이슨 라이트먼,쉘던 터너(인디에어) ▲여우조연상=모니크(프레셔스) ▲남우조연상=크리스토프 왈츠(바스터즈) ▲외국어영화상=화이트 리본 ▲음악상=업 ▲주제가상= 크레이지 하트 ▲애니메이션상=업

▲세밀B.데밀상(공로상)=마틴 스콜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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