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천명훈·노유민, '신라인' 떴다

전형화 기자  |  2010.01.18 14:42
유라인, 강라인에 이어 신라인이 방송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종민과 천명훈, 노유민 등 최근 전역 및 소집해제된 방송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이들은 신정환이 책임지는 이른바 '신라인'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세 사람은 지난 6일과 13일 연속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라디오스타'에서 전역 후 처음으로 한데 뭉쳤다. 신정환의 가수 후배이기도 한 세 사람은 입대 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사이.

김종민과 천명훈은 친구 사이로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으며, 노유민은 10년 전 아이돌 그룹 NRG에서부터 천명훈과 인연을 맺어왔다. 노유민은 차지하더라도 김종민과 천명훈은 입대 전 날고 기던 방송인들이었다.


하지만 2년간 공백은 '어리버리'와 '주책-부담'을 내세웠던 두 사람에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붐, 조권 등 후배들이 비슷한 캐릭터와 치고 올라왔다. 앞서 전역한 이성진이 방송에서 채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은 이들에 반면교사로 작용할 만했다. god 출신 김태우가 이들에 앞서 예능 프로그램을 꿰찬 것도 두려움에 일조했다.

김종민은 전역 후 각종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려워 악몽을 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세 사람은 한 데 뭉쳐 방송계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종민은 소집해제와 동시에 '1박2일'에 합류했으며, '스타킹'에도 고정 출연하게 됐다. 천명훈 역시 '일요일 일요일밤에'에 출연하게 됐다.

김종민과 천명훈, 노유민은 기세를 몰아 SBS '강심장'에 나란히 출연, 웃음 폭탄을 준비하고 있다. 세 사람은 19일 방송되는 '강심장'에 맞춰 퍼포먼스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신라인'이 유재석이 아끼는 '유라인'과 강호동이 좋아하는 '강라인'처럼 연예계에 자리잡을 수 있을까? 쉽지는 않다. 그러나 망가지는 캐릭터에 수요가 충분한 만큼 이들이 펼칠 수 있는 마당은 이미 깔려진 상태다. 신라인이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줌마테이너와 김태원 등 음악인 출신 예능인처럼 올해 화제를 모을 수 있을지, 방송계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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