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SBS는 '신봉선'이 좋다?!

문완식 기자  |  2010.01.19 10:05
신봉선 ⓒ유동일 기자 신봉선 ⓒ유동일 기자


'일요일이 좋다? 일요일 신봉선이 좋다!'

신봉선의 SBS 예능프로그램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봉선은 오는 2월 중순 방송 예정인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시즌2에 김원희 윤상현 등과 함께 패밀리로 출연한다.

그가 현재 '일요일이 좋다2부-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 골드미스로 출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SBS 일요예능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시청자들은 일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시골서 밥 짓는 신봉선과 레스토랑서 맞선보는 신봉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하지만 본인에게는 '행운'일지라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연달아 두 프로그램에 동시에 나오는 신봉선에 마냥 호의적일 수만은 없는 일이다. 재미도 지나치면 자칫 식상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제작자 입장에서도 당연히 이 같은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때문에 신봉선의 '패떴' 시즌2 합류와 함께 '골미다'와 관련한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기도 했다.

신봉선은 그러나 '패떴' 시즌2와 '골미다' 모두에서 계속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골미다'는 조만간 '일요일이 좋다'에서 빠져 다른 요일로 옮길 것을 고려하고 있다. 골드미스들의 솔로탈출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 콘셉트에도 불구, 경쟁 시간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눌려 빛을 못보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골미다'의 거취는 '패떴' 시즌2가 초기에 얼마나 빨리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패떴' 시즌2가 조기에 옛 위상을 회복, 경쟁력이 생길 경우 '골미다'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유리한 시간대로 옮겨갈 수 있다. 하지만 '패떴' 시즌2가 자리 잡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골미다'의 시간대 변경은 자칫 '일요일이 좋다'로 대변되는 SBS 일요예능전체의 약세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힘들게 된다.

결국 '패떴' 시즌2가 얼마나 일찍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신봉선이 다른 요일에 마음껏 맞선을 볼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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