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조영수·신사동호랭이..꿩잡는게 매다

김관명 기자  |  2010.01.19 11:30
방시혁(왼쪽), 조영수 ⓒ최용민 기자 방시혁(왼쪽), 조영수 ⓒ최용민 기자


그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새해 들어서도 방시혁 조영수 신사동호랭이 한상원 박선주 등 히트 작곡가들의 기세가 그칠 줄 모른다. 몇몇 가수에만 집중되는 히트곡 편중의 문제, 언제든 빠질 수 있는 자기복제의 위험 등 많은 우려 속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현실이다. 꿩 잡는 게 매니까.


우선 '라라라'(SG워너비) '제자리걸음'(김종국)의 조영수는 씨야, 다비치, 티아라의 '원더우먼'으로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복고풍의 경쾌한 리듬감과 다비치 멤버들의 시원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10~16일 음원사이트 소리바다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멜론 일간 차트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조영수는 이미 '미친 사랑의 노래'와 '미워요'로 씨야, '거짓말'로 티아라, '사랑과 전쟁'으로 다비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핫 이슈'(포미닛) '에너지'(마이티마우스)의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의 '보 핍 보 핍'과 포미닛 현아의 '체인지' 두 곡을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시켰다. 귀엽고 트렌디한 느낌의 '보 핍 보 핍'은 멜론 차트에서 6위, 빠른 비트가 돋보이는 힙합곡 '체인지'는 3위를 기록 중.

특히 '보 핍 보 핍'은 티아라의 깜찍한 강아지 춤과 함께 SBS '인기가요'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소속사 비스트의 용준형이 피처링에 참여한 '체인지' 역시 포미닛에서 래퍼로 활동할 때보다 더욱 폭발적인 현아의 가창력과 무대에서의 격렬한 춤이 인상적인 곡이다.


'총맞은 것처럼' '내귀에 캔디'(백지영)와 '심장이 없어'(에이트)의 방시혁은 '보 핍 보 핍'에 이은 티아라의 후속곡 '처음처럼'으로 팬들과 만난다. '처음처럼'은 '보 핍 보 핍'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티아라의 좀 더 성숙한 보컬과 기교를 맛볼 수 있는 노래. 티아라로서는 '보 핍 보 핍'에 이어 2연속 홈런을 때릴 수 있는 기회다.

이밖에 '사랑, 그놈'(바비킴)의 박선주는 김종국이 1월 말 내놓을 6집 수록곡 '잘해주지 마요'로, '보고싶은 날엔'(박지헌) 'MAD'(바다)의 한상원은 신예 포커즈의 싱글 '지기'로, '투명인간'(손담비)의 이주호는 지아의 '술 한 잔 해요'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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