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따' 김지훈 "악역에 몰두, 5kg 빠졌다"

일산(경기)=문완식 기자,   |  2010.01.19 16:23
김지훈 <사진=SBS> 김지훈 <사진=SBS>


배우 김지훈이 드라마에서 나쁘게 보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체중이 급격하게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19일 오후 4시 경기도 일산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월화극 '별을 따다줘'(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지훈은 '별을 따다줘'에서 변호사 출신으로 인간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원강하 역을 맡아 데뷔 첫 악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지훈은 "친형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너 재수 없다'고 말 하더라"며 "그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나쁘기 보다는 '아,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지는 않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초반에는 날카롭게 보이려고 일부러 살을 빼고 시작했는데 알아서 5kg정도 빠졌다"며 "22,3살 이후 일정하게 체중을 유지했는데 악역이 신경이라 나도 모르게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앞서 했던 작품들이 장남이나 바른 생활 이미지가 강해 이번 드라마에서도 신경을 안 쓰면 그런 착한 표정들이 잠깐씩 나왔다"며 "날이 선 날카로운 눈빛릉 보이기 위해 눈빛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표정이나 이런 것을 안 쓸려고 노력한다"며 "최대한 동작도 자제하려고 얼굴 근육 안 움직이고 입만 움직이는 게 원강하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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