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들, 아이티에 잇단 억대 기부·관심 호소

길혜성 기자  |  2010.01.20 13:26
션 정혜영 부부,차인표 신애라 부부,티아라,신영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션 정혜영 부부,차인표 신애라 부부,티아라,신영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최근 수십 만의 인명을 앗아간 아이티 강진 참사와 관련, 국내 연예 스타들도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모습을 속속 보이고 있다. 억대 기부를 하는 것은 물론, 미니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팬들에 아이티 참사에 관심을 보여줄 것을 직접 호소하고 있다.


연예계의 대표 선행 커플들인 션 정혜영 부부와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아이티를 돕기 위해 1억원의 성금을 각각 기부했다.

션은 지난 18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2008년 5월에 필리핀에 있는 우리 클라리제를 통해 세계100명의 아이들을 품기 시작했다"며 "그 중에 아직 직접 만나보지도 못하고 같이 사진 한번 찍어보지 못한 6명의 아이들이 아이티에 있다"라며 아이티의 여섯 아이들과 자녀 결연을 맺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 외에도 6000명 정도의 컴패션을 통해 후원 받는 아이티 아이들의 생사가 불확실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와 우리가 나누고자 하는 물질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아이티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단체에게 전달하는 일인 것 같다"며 1억원을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도 지난 19일 한국컴패션을 통해 아이티 지진 긴급모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갑작스런 천재지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다치게 된 것은 너무 안타깝지만 우리 힘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지금부터 죽는 사람들은 우리가 힘을 합쳐 구할 수 있다"라고 성금을 낸 배경을 밝혔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 역시 1년 전 한국컴패션을 통해 아이티의 한 아이와 부모 결연을 맺었다.

같은 날 원로배우 신영균도 아이티 지진피해자들을 돕기 미화 10만 달러를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르 통해 기부했다.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신영균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가 아이티 지진 복구에 100만 달러를 냈다는 기사를 읽고 10만 달러 지원하기로 마음 먹었다.

6인조 걸그룹 티아라 역시 아이티를 돕기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19일 결정했다.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티아라는 오는 2월 17일부터 케이블채널 온게임넷과 온스타일에서 방영될 온라인쇼핑몰 창업 프로젝트 리얼리티 프로그램 '티아라닷컴'(가제) 출연료 1000만원 모두를 아이티 돕기를 위해 기부하기로 확정했다.

티아라는 "많지는 않은 액수이지만 갑작스런 천재지변으로 힘들게 된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아이티 지진 참사를 위한 기부 행사에 동참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1년 전부터 아이티의 아이를 후원해 오고 있는 주영훈 이윤미 부부와 가수 겸 프로듀서 '스테이' 심태윤 등은 아이티 지진 발생 후 결연을 맺은 아이의 사진을 미니 홈페이지에 올리며, 현지 돕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록 밴드 YB 리더 윤도현도 YB 공식홈페이지에 "아이티 큰일입니다"며 "도와줄 방법을 찾아봅시다"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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