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대만에서의 잇따른 러브콜로 주춤했던 대만 한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아시아스타로 떠오른 구혜선은 지난해 대만 야후가 선정한 최고 아시아 여배우로 뽑히는 등 특히 대만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급기야는 대만 관광청 요청으로 대만 국민그룹인 비륜해와 함께 대만홍보 뮤직비디오 '터치 유어 하트(Touch your heart)'에 까지 출연하게 됐다.
비륜해는 지난 15일 열린 아시아모델시상식에서 아시아 스타상을 받은 오존이 속한 대만의 인기그룹으로 2008년 아시아송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최고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혜선은 이틀 동안 비륜해와 함께 대만의 유명한 관광지인 전통문예센터, 베이토우 온천, 시림 야시장 등 대만 수도인 타이페이와 지방 여러 도시를 돌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구혜선과 함께 한 비륜해 멤버들은 "구혜선씨가 너무 친절하고 귀엽다"며 호감을 표했으며, 시간상 여유가 없어 너무 많은 얘기를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번 '터치 유어 하트' 뮤직비디오는 대만의 톱 감독 임근하씨가 진행했다. 임근하 감독은 YG를 통해 "구혜선씨 연기가 너무 좋아 원한은 컷을 단번에 찍을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됐다. 다음에도 꼭 한번 다시 작업했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혜선은 뮤직비디오 촬영 외에도 대만 현지 방송국, 신문사의 인터뷰 섭외가 쇄도, 짧은 일정 동안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귀국했다.
구혜선과 비륜해가 함께한 뮤직비디오는 오는 3월초 아시아 전 지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