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소속사 분쟁, 韓日 법정다툼으로 번져

전형화 기자  |  2010.01.21 09:30
배우 강지환의 소속사 분쟁 문제가 한국과 일본의 법정 다툼으로 번질 기세다.

강지환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일본회사 소넷은 최근 강지환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유감의사를 표명했다. 소넷이 강지환 일본 홈페이지 독점 운영권을 갖고 있는데 최근 강지환이 소속사를 옮기면서 별도의 일본 홈페이지를 열었기 때문.


이는 강지환이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오는 8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에스플러스로 이적하면서 벌어진 상황이다. 소넷은 2007년부터 강지환 일본 홈페이지를 운영해왔으며 오는 7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때문에 강지환이 다른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소넷과 계약을 위반한 것이 되며 법적인 분쟁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잠보엔터테인먼트는 강지환이 이적한 에스플러스 측에 가처분신청 등을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지난해 12월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 강지환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두절한 채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추진했으며 잠보엔터테인먼트 직원으로 있던 지인을 에스플러스로 출근시켜 사실상 업무를 위임했다.

잠보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물밑에서 해결을 모색했지만 에스플러스에서 전속계약을 발표하자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에 에스플러스 측은 잠보엔터테인먼트에 민사소송 등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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