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음원공개 당일부터 수록곡 모두 '후끈'… 왜?

길혜성 기자  |  2010.01.21 12:50
2AM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2AM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4인조 보컬 그룹 2AM이 새 음반의 음원 공개 당일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권 임슬옹 이창민 정진운의 2AM은 새 미니음반 수록곡 모두의 음원들을 21일 온라인상에서 공개했다. 새 미니음반의 오프라인 발매일은 26일로, 2AM은 '친구의 고백' 음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신곡들이 담긴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오랜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2AM에 대한 반응은 음원 공개 당일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타이틀곡 '죽어도 못 보내'는 실시간 차트 1위를 질주 중이다. 뿐만 아니다. 새 미니앨범에 수록된 '웃어 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 '그녀에게' 'I Love You' 등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제외한 모든 곡들이 5위권 안에 랭크돼 있다.


같은 시간,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에서도 '죽어도 못 보내'는 1위를, 나머지 곡들 모두 6위 안에 올라 있다.

이처럼 2AM이 음원 공개 당일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새로운 시도가 성공을 했다는 평가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2008년 데뷔한 2AM의 음반 전체 프로듀서는 지금까지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인 박진영이 맡아왔다. 하지만 박진영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곡을 단 하나도 담지 않았다.

대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방시혁이 전체 프로듀서를 담당했다. 타이틀곡 '죽어도 못 보내' 역시 방시혁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즉,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등 애절한 발라드로 유명한 방시혁의 감성과 2AM 멤버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이번 앨범을 통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기에, '죽어도 못 보내' 등이 음원 공개 당일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사실 박진영도 2AM의 새로운 시도에 힘을 실어 줬다. 박진영은 2AM의 새 음반을 위해 직접 3곡을 작업했다. 하지만 평소 친분이 있는 방시혁이 작곡한 '죽어도 못 보내'를 듣는 순간 "2AM을 위한 더 이상의 곡은 없다"라며 극찬하며 더 이상의 작업을 중단했다는 후문이다.

박진영은 앞서 본인의 공식사이트에 "나도 3곡을 썼는데 까이면 어떻게 하지"라며 장난기 어린 글도 남겼다. 박진영이 이미 작곡한 3곡은 2AM의 리패키지 앨범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AM 멤버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출연, 각각의 인지도를 높인 점도 2AM의 신곡들이 공개 직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또 다른 배경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

조권은 현재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고정 출연하며 솔직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또한 MBC '세바퀴'와 SBS '강심장'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 출연, 특유의 재미난 춤을 선보이며 '깝권'이란 별칭도 얻었다.

이창민도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오랫동안 고정 출연 중이며, 임슬옹과 정진운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 숨겨진 끼를 뽐내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2AM 멤버들은 시청자들과 더욱 친숙해졌으며 그룹 인지도도 함께 높였다. 이처럼 멤버 각각이 활발한 개인 활동을 통해 인기를 높였기에, 주위의 2AM 신곡들에 대한 관심도 이전에 비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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