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근석(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유동일 기자
배우 장근석이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장근석은 21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별관1동 13층에서 오세훈 시장으로 위촉장을 받고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장근석은 지난해 11월 서울을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주최한 대학생 UCC공모전(2009 Click Your Dream)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외 팬 미팅에서 당시 수상한 UCC를 보여주며 영상 속 서울의 명소와 매력을 소개하는 등 서울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이날 위촉식 전 장근석이 UCC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디 오브젝트 오브 히스 어펙션(The Object of His Affection)'이 상영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방금 장근석씨와 티타임을 갖고 고맙다는 얘기를 전달했다"며 "바쁜 연예계 활동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서울을 어떻게 알릴까하는 생각으로 UCC공모전에 참여했다.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된 계기 역시 장근석씨가 작품을 출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근석씨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편집도 했던 UCC가 은상을 받았다. 그것만도 감동 스토리인데 평가에 클릭수가 반영된다는 것을 알고 익명으로 응모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서울시로서는 장근석씨 덕에 큰 힘을 얻을 것 같다"며 왕성한 활약을 당부했다.
이 같은 오세훈 시장의 당부에 장근석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점심에는 청와대에서 대통령님과 먹고 서울시청에 처음 들어와 위촉패도 받게 됐다"며 "어깨가 무겁기보단 너무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아직 학생이고 나이도 어려 앞으로 많은 걸 보고 배워야 한다. 서울이 아시아의 소울(Soul)이 될 수 있도록,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근석은 "역대 서울홍보대사 중 가장 어리다고 들었다. 통통 튀게 서울을 홍보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