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만에 30%대 시청률을 돌파한 인기 드라마 KBS2TV '추노'의 오지호가 작품에 100% 몰입한 심경을 밝혔다.
오지호는 22일 "30%의 시청률이 넘었다니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 나도 힘이 난다"고 기쁨을 표했다.
그는 "지금 안동에서 촬영 중인데 정말 춥지만 시청자 반응이 좋으니 많이 힘든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MBC '환상의 커플'의 철수나 MBC '내조의 여왕'의 온달수를 통해 코믹한 이미지를 주로 선보였던 그가 '추노'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조선 최고의 무사 역을 맡았는데.
이에 대해 그는 "송태하는 남자다. 우직한 면도 있고 오직 나라를 위해서만 돌진하는 그런 사람이다. 온달수나 철수가 연기로 만든 캐릭터라면 송태하는 나를 좀 더 닮은 캐릭터라 오히려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고 했다.
그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석현을 데리고 우리와 뜻이 통하는 세력을 합해 반란을 일으키는 사건들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내 감정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동화된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대길(장혁 분)이나 혜원(이다해 분)도 함께 석현을 구하고 나라를 세우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심혈을 기울여서 찍고 있으니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추노'는 32.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