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빛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트랜스젠더 최초 슈퍼모델 최한빛(23)이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낳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밝혔다.
최한빛은 2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여자인 이상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최한빛은 "아들로서 부모님께 손자를 못 안겨드린 죄송한 마음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들로서 못해드린 일을 딸로서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제 현재 상황에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남편과 상의해 입양을 할 생각도 있다. 몸으로 못 낳은 아이를 가슴으로 낳아 기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년 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최한빛은 2009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최종 32명에 들어, 국내 첫 트랜스젠더 출신 슈퍼모델이 됐다.
현재 가수 데뷔를 목표로 음반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