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떠나는 선미 "I'm starving!"..왜?

길혜성 기자  |  2010.01.23 15:29
지난해 10월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는 선미 ⓒ사진=이명근 기자 지난해 10월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는 선미 ⓒ사진=이명근 기자


미국 활동에 주력 중인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 선미(18)가 대학 진학을 위해 원더걸스를 떠나기로 하면서, 최근 남긴 "I'm starving"이란 문구가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원더걸스 멤버들과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선미는 지난 20일 오후(현지 시간 기준) 자신의 트위터에 ""I'm starving!!"이란 영어 문구 남겼다. "I'm starving"은 우리말로는 "나는 배고프다" "나는 갈망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글은 선미가 소속사인 JYP엔터테먼트(이하 JYP)와 함께 원더걸스에서 빠진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하기 직전에 남긴 것이어서, 작성 배경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JYP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선미가 1년간의 미국 생활 끝에,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와 대학생이 된 후 연예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라며 "선미 본인을 비롯해 원더걸스 멤버들, 가족, 회사는 모두 오랜 고민과 상의 끝에 선미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 와 학업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선미가 "I'm starving!"이란 글을 남긴 이유는 학업에 대한 갈망에 기인했다고도 볼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 2007년부터 원더걸스의 원년멤버로 활동한 선미는 원더걸스의 미국 활동을 위해 지난해 6월 동갑내기 동료 멤버 소희와 함께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이 역시 선미가 학업에 열망을 갖는 이유 중 하나란 분석이다.

어린 나이에 적지 않은 기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외로움을 느낀 것도 ""I'm starving!"이란 글을 남긴 또 다른 이유가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선미는 지난해 10월 원더걸스 멤버들과 가진 오랜만의 국내 기자간담회에서도, 미국에서의 외로움 등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선미는 오는 2월 말까지 원더걸스와 함께 하며 이후에는 국내로 돌아와 대학 진학에 몰두할 예정이다. 선미는 연예계 활동 복귀를 위해, 쉬는 기간에도 회사에 나와 춤과 노래 등의 연습과 레슨을 진행하고 싶다는 뜻도 JYP 측에 전했다. 하지만 선미가 대학 진학을 이뤄낸 뒤에도 원더걸스에 컴백할 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원더걸스는 2월 이후에는 새 멤버를 투입, 기존 선예 예은 유빈 소희 등과 함께 5인 체제를 그대로 이어가며 예정된 스케줄을 계획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원더걸스에 새로 투입될 멤버로는 선미와 동갑내기인 1992년생 혜림이 확정됐다. 혜림은 3년 간 JYP 차이나에서 데뷔를 준비해온 연습생이다. 홍콩 영주권을 가진 한국인으로 영어 중국어 광동어 한국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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