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아바타' 돌풍 다룬다

김현록 기자  |  2010.01.27 14:35


거침없는 '아바타'의 바람이 시사토론 프로그램에까지 불어닥쳤다. MBC '100분 토론'이 '아바타'를 공론의 장에 끌어들인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100분 토론'은 국내에서 외화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전 세계 흥행 역대 1위에 올라선 '아바타'의 흥행 돌풍과 이후 한국 영화계에 남겨진 과제를 영화제작자, 감독, 평론가, 영산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이준동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심영섭·진중권 영화평론가, 정지훈 우리들생명과학기술연구소 소장, 옥임식 2I(투아이) 디지털 이사 가 ''아바타'는 한국 영화의 미래인가'를 주제로 100분간 토론에 나선다.


제작진은 "영화의 흥행과 함께 영화 내용이나 메시지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 또한 함께 제기되고 있다"며 "한편 이러한 논란과 맞물린 '아바타'의 흥행돌풍은 향후 영상산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를 제시하는 단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7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12년만에 '타이타닉'을 넘어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에 오르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1000만 돌파 이후에도 식지 않은 흥행세로 한국 영화들을 위협하고 있다.


'아바타'는 백인 영웅이 미개한 원주민을 구하는 설정의 백인 메시아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인종주의 논란을 비롯해 표절 논란, 교황청의 비판, 우울증과 자살충동 유발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의 패러디 열풍 등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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