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 "극중 연인 김미숙 선배는 모친과 동갑"

김수진 기자  |  2010.01.27 16:00
ⓒ유동일 기자 ⓒ유동일 기자


배우 이현진이 드라마에서 20살 연상 김미숙과의 연인관계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현진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극 '바람불어 좋은날'(극본 이덕재, 연출 이덕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연인인 김미숙 선배님은 사실 내 어머니와 동갑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드라마 내용을 안 어머니가 '내 친구네'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이현진은 "실제로 김미숙 선배님과는 27살 차이다. 하지만 선배님이 워낙에 아름다우시기 때문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교시절 연상녀와 교제의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현진은 "연상, 연하 구분없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라면 그냥 좋다"면서 "외모는 함께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은 정도면 된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내 뒤에 숨는 여자가 아니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

이현진은 이 자리에서 "김미숙 선배님과 나의 극중 사랑이 눈살이 찌푸려지는 게 아니라 아름답게 보였으면 좋겠다"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예쁜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진은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고교시절 담임선생님이던 김미숙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을 연기한다. 첫 방송은 오는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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