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태지컴퍼니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서태지 심포니' 공연 실황이 공연장에 버금가는 사운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유료상영을 시작한 '서태지 심포니'는 메가박스 관객 평점에서 10점 만점에 9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관람한 팬들은 팬 사이트와 서태지 공식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제로 공연을 본 것 같은 느낌"이라는 감상을 남기고 있다.
그렇다면 '서태지 심포니'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사운드'다.
서태지컴퍼니 측에 따르면 '서태지 심포니'에는 서태지가 직접 믹싱 마스터링에 참여한 것은 물론 서태지컴퍼니의 전문 음향 오퍼레이터가 상영 3일 전부터 새벽마다 극장을 찾아 극장 사정에 맞는 소리를 잡아내고 관객 반응 등을 모니터 해 최적의 소리를 잡아내는 등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다.
더불어 영상을 관람한 모든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극장의 위치별로 실제 공연장에서 리허설 할 때 사운드 체크하는 과정과 동일한 사운드 모니터링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 매회 상영 회차마다 서태지컴퍼니 스태프가 방문해 모니터링을 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서태지 심포니'는 사운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태지의 철학이 다시 한 번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현장감과 관객들의 몰입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