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김승우 '승승장구' 솔직입담 지원사격

김남주 첫사랑 깜짝 출연..김승우와 '신경전'

김수진 기자  |  2010.01.28 19:39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가 MC로 나선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1회 게스트로 전격 출연해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남주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승승장구'(연출 윤현준)에 녹화에 참석, 김승우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지금까지의 결혼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연예계 데뷔이후 처음으로 토크쇼 진행자로 나선 김승우를 지원사격, 김남주는 이날 방송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생활을 솔직담백한 어조로 풀어냈다.


김남주는 이 자리에서 "사실 내가 먼저 김승우씨를 좋아했다. 유호정씨가 불러 나갔던 술자리에서 김승우씨를 보게됐고, 김승우씨의 남자다운 면에 매료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김승우씨도 내게 마음이 있는지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니였다"며 "김승우씨는 말 그대로 딱 남자다. 나보다 2살이 많은데 훨씬 더 오빠 같아서 너무 좋았다. 김승우씨가 '내 인생에 더 이상 결혼은 없다'고 말할 때마다 속으로 '안돼'하고 깜짝 깜짝 놀랐었다"고 털어 놓았다.


더불어 그는 "김승우씨를 만날 당시 결혼을 하고 싶었고,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다"며 결혼에 골인하게 된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김남주는 또 이 자리에서 "남편으로서 김승우씨를 존경한다. 김승우씨가 집에 들어오면 가족모두 그 자리에서 옆으로 엎드릴 정도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승우는 "사실 나는 한번의 아픔이유 두 번 다시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김남주씨가 나를 좋아할 것이라 고는 생각도 못했고, 가까이해선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해 선을 그었었다"면서 "어느날 김남주씨가 내게 관심을 보여 '앗 나를 좋아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김남주라면 내 단점을 가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고, 김남주라면 너무 여린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지켜주 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녹화에는 김승우, 김남주도 예측하지 못한 깜짝 게스트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의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의 상대 윤상현씨다. 윤상현씨의 깜짝 등장에 김남주, 김승우 모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김남주는 윤상현씨의 등장에 "사실 내가 이 친구를 좋아했단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당시 잘생기고 똑똑한 모습에 반했다"며 "윤상현 앞에서는 평소와 달리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질 정도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윤상현씨는 김남주의 이 같은 발언에 "사실 나도 남주를 좋아했다. 당시 남주는 예쁘고 몸매도 좋았다. 인기가 많은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 자리를 통해 김남주의 첫 사랑 상대를 마주한 김승우는 "김남주의 첫 사랑이라는 것만으로도 윤상현씨가 너무 반갑다"면서 "사실 심장이 떨린다"고 말해 녹화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어 "첫사랑이라는 설렘의 감정은 아름다운 것이다. 하지만 첫 사랑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농쳤다.

김남주의 첫사랑 윤상현 씨외에도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MBC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와 커플을 이뤘던 '태봉이 ' 윤상현도 특별 초대손님으로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으며, 김남주와 10년 넘게 일을 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도 출 연해 김남주에 대해 '폭로'했다. 첫 방송은 오는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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