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붐, 재치-입담은 '여전'

김현록 기자  |  2010.01.29 14:33


연예병사 붐(이민호)이 군 입대 후에도 여전한 재치와 입담을 과시했다.

붐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열린 2010 프렌즈FM(국군방송) 홍보대사에 위촉식에서 사회를 맡아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붐은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f(x)를 소개하며 정중하고도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위촉식에 참석한 연예병사들이 꽃다발을 전달하는 순서가 되자 "가장 좋아하는 멤버에게 꽃다발을 전해달라"고 주문, 폭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붐의 요청에 연예병사로 복무중인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김윤성)는 f(x) 멤버 중 엠버에게, 최자(최재호)는 크리스탈에게 수줍은 웃음과 함께 꽃다발을 전했다. 김정훈은 크리스탈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붐이 설리와 루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붐의 입담은 이 자리에서도 빛났다. 붐은 "홍보대사 위촉을 앞두고 우리끼리도 인기 투표를 한다. 가장 열광하는 김정훈 선배를 보면서 f(x)는 무조건 홍보대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직접 만든 목걸이를 멤버들에게 전하며 "장병들의 마음을 담아 국방색 리본을 달았다"는 설명을 덧붙여 f(x) 멤버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즉석에서 진행된 연예병사 인기투표에서 자신이 2표를 받아 3표를 받은 김정훈에게 밀리자 "저를 꼽은 두 분(루나, 설리)만 나중에 붐 아카데미에 초청하도록 하겠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한편 f(x)는 2010 프렌즈FM 홍보대사로서 한해 동안 국군방송 프렌즈FM의 대표 프로그램 '위문열차'에 출연하는 등 공연과 캠페인 등 다양한 장병 위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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