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굿바이 여행..'예진아씨'는 살아 있었다

문완식 기자  |  2010.01.31 19:10
박예진이 닭을 잡고 좋아하고 있다 <사진=화면캡처> 박예진이 닭을 잡고 좋아하고 있다 <사진=화면캡처>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굿바이여행을 통해 추억을 되새겼다.

오는 2월 중순 종영을 앞둔 '패떴'은 31일 오후 방송에서 강골마을로 굿바이여행을 떠났다. 이날 여행에는 박예진, 이천희 등 원년 멤버들과 건강 문제로 동중 하차했던 박시연이 합류, 의미를 더했다.


강골마을은 '패떴'이 지난 2007년 6월 방송 초반 찾았던 마을로, 박예진이 처음으로 닭을 잡아 '달콤살벌 예진아씨'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계기를 제공한 곳이기도 하다.

패밀리들은 강골마을 벌판에서 철봉 대결로 '패밀리 최후의 대결'을 펼쳤다.




가장 관심이 모아진 대결은 이효리와 박예진의 재대결. 앞서 1년 반 전 강골마을 대결에서 이효리가 참패했었다.

이날 이효리는 게임 시작과 동시에 박예진의 허리를 다리로 감아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박예진이 긴 다리를 이용, 이효리의 허리를 공격하자 이효리는 끝내 버티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재대결에서도 패배한 셈이다.


이효리는 "화장실도 안다녀 왔는데 '니킥'으로 공격했다"고 패자의 변을 늘어놔 웃음을 안겼다. 박예진은 이어진 닭잡기에서도 김종국의 도움을 받아 거뜬히 닭을 거머쥐어 솜씨가 녹슬지 않음을 증면해 보이기도 했다.

이날도 밥 짓기는 계속됐다. 밥 짓기 도중 박예진은 "게임이 그리웠다"며 "가끔씩 한 번씩 해보고 싶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멤버들끼리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며 그간의 정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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