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4만관객 함께한 '빅쇼'…5人5色 매력 빛낯다

이수현 기자  |  2010.01.31 19:39


1년여 간 멤버별로 성숙한 빅뱅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2시간 30분의 공연이 열렸다.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빅뱅 단독 공연 '2010 빅쇼'가 개최됐다. 이 공연에는 총 4만여 관객이 참여해 빅뱅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연에서 빅뱅은 '마지막 인사', '거짓말', '하루하루' 등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뿐 아니라 '코에오 키카세테', '스테이' 등 일본에서 발표한 곡들, '할렐루야', '스타일리쉬' 등 드라마와 광고에 삽입됐던 노래들까지 총망라해 빅뱅의 모든 것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잘 짜여진 공연 무대는 팬들에게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지난해 초 열린 '빅쇼' 이후 1년여 만에 함께 무대에 오른 다섯 멤버 모두 빅뱅의 무대가 그리웠던 만큼 무대를 즐기며 팬들과 하나 된 공연을 일궈냈다.


각자 예능 프로그램으로, 솔로 음반으로, 드라마로 개인 활동을 선보였던 빅뱅. 이에 지드래곤은 "지난해 개인 활동으로 바빴는데도 항상 만나왔던 것처럼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승리…막내로만 보지 마세요


승리는 지난해 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자신의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를 섹시한 여성 댄서와 함께 선보였다. 검은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오른 승리는 더 이상 빅뱅의 막내가 아닌 어엿한 솔로 가수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설레게 했다.

태양…더욱 단단해진 솔로

태양은 지난해 발표한 자신의 솔로곡 '웨어 유 앳'과 '웨딩드레스' 총 두 곡을 선보였다. 특히 태양은 '웨딩드레스'를 부르는 동안 밴드와 함께 호흡하며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빅뱅 중 가장 먼저 솔로 데뷔했던 태양은 한층 더 솔로로서 성숙해진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을 기쁘게 했다.

탑…솔로 변신 기대하세요

탑은 자신의 2007년 발표된 빅뱅 싱글 음반 '올웨이즈'에 수록된 자신의 솔로곡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랩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탑은 "올 상반기 발표될 솔로음반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발표될 신곡 '턴 잇 업'의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대성…팬들 녹인 달콤함

평소 '패밀리가 떴다' 등에서 구수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대성은 이날 로맨틱 가이로 180도 변신했다. 최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공개했던 '솜사탕'을 부르는 대성을 만난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대성의 솔로 변신에 기대를 표했다.

지드래곤…빅뱅의 리더 그리고 성공한 솔로

지드래곤은 지난해 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솔로 음반 데뷔곡 '하트브레이커'를 선보였다. 자신의 단독 공연 '샤인 어 라이트' 역시 성공리에 끝냈던 지드래곤은 이날 공연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시키면서도 빅뱅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으로 리더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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