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삼일절 美타임스퀘어에 독도광고 띄운다

이수현 기자  |  2010.02.01 08:31


가수 김장훈이 오는 3월 1일, 삼일절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독도 및 동해관련 영상 광고를 시작한다.

1일 김장훈 측은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오는 3월 1일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CNN뉴스가 나오는 광고판을 빌려 30초짜리 영상광고를 1시간에 2번, 하루에 총 48회 노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일단 4개월을 먼저 계약하였고 향후 외국인들의 반응을 살핀 후 보완해서 연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광고판 위치가 좋아 홍보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광고판 사용료와 광고 제작비 전액은 김장훈의 후원으로 이뤄진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장훈 측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연간광고판사용자체가 대형프로젝트이니만큼 애초 기업들의 후원으로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었다"면서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김장훈이 전액을 후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아마도 한일 간의 문제이니만큼 기업들이 후원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해도 된다"며 "하지만 이번 광고의 다음 계획인 뉴욕 타임스퀘어광장의 대한민국전용광고판은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관광, 음식, 역사 등 대한민국의 모든 것들을 광고하는 전용광고판이니만큼 기업들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성원이 빗발치기를 소망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어려운 일들이 가능하도록 밤낮없이 뛰어준 서경덕교수와 주변의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삼일절부터 상영될 광고 콘셉트는 세계인들이 다 아는 섬을 주제로 누구나가 다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김장훈과 서경덕은 '미안하다, 독도야'라는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에도 참여하였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독도 및 동해관련 전면광고를 수차례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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