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20억달러를, 국내에서는 1000억원 수입을 올렸다.
1일 미국 영화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달 31일까지 20억 392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 영화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에서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아바타'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이 기록한 18억 4320만 달러가 최고였다.
'아바타'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기원을 이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달 31일까지 1012억원의 누적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가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아바타'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매출액은 지난해 1139만명을 동원한 '해운대' 810억원이었다.
'아바타' 국내외 흥행 기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아바타'가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22억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실미도'를 제치고 역대 5위에 오른 '아바타'는 4위인 '해운대' 기록 돌파도 시간문제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