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외신을 통해 전지현의 영화 하차설이 흘러나온 뒤 국내외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소속사에선 하차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쉽게 진화가 되지 않는 모양새다. 과연 전지현 영화 하차설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전지현이 출연하는 영화는 중국계 미국 감독 웨인 왕 감독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 전지현은 중국배우 장쯔이와 주연을 맡아 극비리에 준비해왔다.
하차설이 불거진 것은 장쯔이가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 출연하면서 일정이 맞지 않아 하차한다는 외신 보도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싱기포르 TV채널아시아에서 장쯔이에 이어 전지현도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는 데는 현재 장쯔이가 싱가포르에서 체류하고 있기 때문. 중국 연예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장쯔이는 '일대종사' 촬영 도중 허리를 다쳐 싱가포르에서 치료 및 휴식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정 조율 때문에 장쯔이측과 웨인왕 감독측에서 이견이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아직 하차가 결정적이지 않기에 양측은 최종 조율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전지현측 역시 이런 과정을 알고 있기에 하차설이 불거졌을 때도 사실무근이라고 일관했다.
실제 전지현은 지난달 초 중국에서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영화 촬영 준비를 위해 이달초 현지로 떠난다. 애초 전지현이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 참여한 것 자체가 그녀의 해외 파트너 빌콩의 역할이 지대했다. 빌콩은 장쯔이 에이전시도 맡고 있다.
애초 장쯔이가 '일대종사' 촬영이 뒤로 밀리면서 원래 하기로 했던 웨인왕 감독 영화를 먼저 하기로 하면서 전지현과 함께 하기로 논의가 됐다. 웨인왕 감독 영화가 다시 늦어지자 '일대종사' 촬영을 하면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과정이다. 현재 세계 최대 영화데이터베이스 IMDB에도 이 영화 캐스팅은 장쯔이와 전지현이라고 아직 명기돼 있다.
전지현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워낙 비밀리에 진행되고 오보가 난무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확정 발표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