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아들 故석규군 보험금 아이티 기부

이수현 기자  |  2010.02.02 10:36
이광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광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이광기가 지난해 사망한 아들 고 석규군의 이름으로 받은 보험금 전액을 아이티 긴급구호후원금으로 냈다.

2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따르면 이광기는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 석규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보험금을 기부했다.


이광기는 "자식을 잃고 슬퍼하고 있을 많은 아이티의 부모들을 생각하며 후원금이 소중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이광기 씨의 기부 소식에 월드비전 직원들도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본인도 마음이 아플 텐데 지구촌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낸다는 것이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광기를 비롯해 그의 아내와 딸은 또한 2009년 11월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고 석규군과 같은 나이의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광기는 지난해 11월 신종플루로 아들 석규군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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