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휴스턴 "韓팬에 나만의 음악 보여줄 것"

이수현 기자  |  2010.02.02 11:12
휘트니 휴스턴 ⓒ사진=현대카드 휘트니 휴스턴 ⓒ사진=현대카드


최근 컴백 음반을 발표하고 첫 내한공연을 앞둔 휘트니 휴스턴이 소감을 전했다.

휘트니 휴스턴 내한공연 기획사 현대카드 측은 2일 휘트니 휴스턴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휘트니 휴스턴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모든 것이 굉장히 빠른 기차를 탄 것처럼 휙휙 지나갔었다"며 "결혼도 했고 아이를 가지게 됐고 영화 '보디가드'도 찍었다. 영화 '프리처스 와이프'까지 찍고 나서는 '이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휘트니 휴스턴은 컴백 음반 '아이 룩 투 유(I LOOK TO YOU)'에 대해 "내 목소리와 맞고 내가 잘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선택하다 보니까 올드스쿨한 작곡가들과 프로듀서들을 선택하게 됐다"며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아하는 부분들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자신의 공백기 동안 자리 잡은 후배 여성가수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만큼 재능 있는 많은 여가수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알리샤 키스와는 '한 번 같이 곡 작업 하자'고 했더니 다음에 정말 곡을 써서 갖고 왔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휘트니 휴스턴은 "나의 어머니와 분신 같은 딸이 없었다면 힘든 시기를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딸은 이제 친구처럼 내가 음악 작업을 할 때에도 항상 스튜디오를 지키며 옆에서 나를 지원해준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또한 "한국 공연은 처음이지만 내겐 투어 공연도 마치 처음 하는 것 같다"며 "한국 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드리기보다는 나만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휘트니 휴스턴의 첫 내한공연은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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