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일 방송된 '별을 따다줘'는 17.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17.2%를 나타낸 '뉴스9'를 간발의 차로 이겼다.
'별을 따다줘'가 '뉴스9'를 누른 것은 지난 1월 4일 첫 방송 후 처음이다. 하지만 전작 '천사의 유혹'이 방송 12회 만에 '뉴스9'를 제친 것과 비교해 '별을 따다줘'는 10회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워 앞으로 상승세를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별을 따다줘'의 선전이 주목 받는 이유는 자극적인 소재 없이 이른바 '착한 드라마'로 성공했다는 데 있다.
전작 '천사의 유혹'의 경우, 복수를 소재로 살인미수, 자살 등 자극적인 소재로 눈길을 끌었지만 '별을 따다줘'는 부모의 교통사고로 졸지에 집안의 가장이 된 빨강(최정원 분)이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이 다섯 이복동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감동어린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별을 따다줘'가 시청률 20%에 육박함에 따라 자극적이지 않은 따뜻한 가족극으로도 밤 9시대 전통의 강자 9시 뉴스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별을 따다줘'가 얼마나 더 선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