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하정우 살인자 역이라 직접 섭외했다"

김건우 기자  |  2010.02.03 16:53
ⓒ 유동일 기자 ⓒ 유동일 기자


배우 지진희가 영화 '평행이론'의 하정우 출연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진희는 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평행이론'(감독 권호영, 제작 CJ엔터테인먼트&다세포 클럽)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살해용의자로 모든 분들이 하정우를 생각했다"며 "이번에 '추격자' 등에 이어 세 번째였기 때문에 제가 설득하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찾아가서 굳이 니(하정우)가 안 해도 되지만 너가 아니면 안 된다고 설득했다"며 "이에 정우가 자신이 출연하는 단편영화에 형 역할로 출연해달라고 제안해

계약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정우는 있는 모습 그대로가 살인자 같기도 했지만 스스로 머리도 기르고 이빨에 보철 장치도 해 변화를 줬다"며 "꼭 좋은 정신과 선생님을 소개시켜주겠다고 약속하고 출연시켰다"고 설명했다.

지진희는 딸과 자신에게 예견된 죽음을 막아야 하는, 평행이론에 휘말린 최연소 부장판사 김석현 역을 맡았다.


'평행이론'은 일가족이 살해당한 30년전 인물과 같은 삶을 반복하게 되는 한 남자가 평행이론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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