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일 기자
배우 이종혁이 서울예대 연극학과 입학과 아내를 만난 게 운명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혁은 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평행이론'(감독 권호영, 제작 CJ엔터테인먼트&다세포 클럽)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운명이라 느낀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제가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인데 서울예대 연극학과를 입학하고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게 운명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운명을 받아들이기보다 개척하기 바란다"며 "이 영화를 보고 운명에 대해 생각하며 갑갑한 마음으로 돌아가기 바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혁은 극중 사랑했던 여인이 친구와 결혼해 마음의 상처를 간직한 검사 이강성 역을 맡았다.
이에 지진희는 "몇 해 전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티끌 하나 다치지 않았다"며 "당시 내가 할 일이 남았나라며 운명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평행이론'은 일가족이 살해당한 30년전 인물과 같은 삶을 반복하게 되는 한 남자가 평행이론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18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