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요 심야 예능 '황금어장'의 주요코너 '무릎팍도사'가 은퇴한 마라토너 이봉주선수의 감동 스토리를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하락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황금어장'은 14.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7일 17.7%를 기록한 데 비해 2.9% 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다.
이날 이봉주 선수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다시 마라톤을 재미있어 하실까요?"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봉주 선수는 이날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영광과 좌절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또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해 TV로 지켜봐야 했던 일화, 3초가 부족해 은메달을 따야 했던 96년 아틀란타 올림픽, 그리고 온 국민의 기대를 받았지만 넘어져 메달권에 멀어졌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 올림픽과의 악연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