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장' 쥔 윤하 "올 봄엔 대학 4학년이에요"

길혜성 기자  |  2010.02.04 11:14
윤하 ⓒ사진=홍봉진 기자 윤하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윤하(22)가 고등학교 생활을 마친 지 6년 만에 졸업장을 손에 쥐고 밝게 웃었다.

윤하는 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휘경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휘경여고 제 33회 졸업식'에 참석했다. 윤하는 명예 졸업장을 받기 위해 이날 졸업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하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활발한 가수 활동을 벌이기 위해 휘경여고 1학년 때인 지난 2004년, 1학기만 마치고 자퇴했다. 하지만 휘경여고 측은 윤하가 그 간 성실히 가수 활동을 하며 학교의 이름을 드높인 점을 높게 평가, 이번 졸업식에서 명예 졸업장을 주기로 결정했다.

윤하는 이날 졸업식이 시작되기 1시간 전에 이미 학교를 찾아 은사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이어 윤하는 본 졸업식에서 후배들을 환호 속에 명예 졸업장도 받았다.


윤하 ⓒ사진=홍봉진 기자 윤하 ⓒ사진=홍봉진 기자


윤하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올 봄이면 대학 4학년이지만, 이렇게 고교 졸업장을 받게 되니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학교 측에 정말 감사 드린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번에 명예 졸업장을 받게 된다는 소식에 부모님이 정말 기뻐하셨고, 내일 고등학교 졸업을 하는 여동생도 축하의 말을 건네줬다"라며 미소 지었다.


윤하는 "오랜만에 학교에 오니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라며 "앞으로도 휘경여고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떠난 지 6년 만에 고교 명예 졸업장을 받은 윤하는 5일에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릴 K-팝 축제에 참가한다.

한편 윤하는 고교 자퇴 후 검정고시를 치른 뒤, 200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에 입학했다. 윤하는 현재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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