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영화촬영중 응급실행 왜?

전형화 기자  |  2010.02.05 08:24
배우 권상우가 영화 촬영 도중 응급실로 후송돼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 배경을 놓고 궁금증을 낳고 있다.

4일 권상우는 경상남도 합천에서 영화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촬영 중 급하게 인근 병원을 찾았다. 전날 폭파 장면 리허설을 마친 뒤 몸에 이상을 호소했기 때문.


권상우는 인근 병원에서 다시 대구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 MRI 촬영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날 폭파 장면 촬영은 5일 이후로 미뤄졌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이 같은 연락을 받고 급히 합천으로 이동, 권상우의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영화 관계자는 "전쟁영화인 터라 폭파 장면 등 험난한 촬영이 많다. 다행히 촬영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니다"면서 "권상우가 몸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결과를 봐야겠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촬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화 속으로'는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으로 제작되는 영화. 포항에서 북한군에 맞서 고지를 사수했던 71명의 학도병의 치열한 전투를 스크린에 옮긴다. 권상우를 비롯해 빅뱅의 탑, 차승원, 김승우 등 초호화 출연진이 지난해 말부터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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