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수가 숨은 선행의 주인공으로 연예계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성수는 지난해 12월 중순 KBS 2TV 토요버라이어티 '천하무적 토요일'(연출 최재형)의 천하무적 야구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버거씨병으로 투병중인 할아버지를 지금까지 돕는 훈훈한 봉사를 남모르게 실천하고 있다.
5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방송을 통해 버거씨병 진단을 받은 할아버지는 수술을 받고 현재 통원치료 중이며, 김성수는 다리가 불편한 할아버지를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서 통원치료에 동행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김성수가 이 같은 사실을 천하무적 야구단 관계자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선행을 실천하고 있으며, 행여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질까 염려하며 조심스러워한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통해서 보여지는 도시적인 이미지와 달리 김성수는 내면이 따뜻한 사람이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12월 19일 방송된 '천하무적 토요일'에서는 김성수 등 야구단 멤버들이 농협 신토불이 야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획득한 쌀과 선물 등을 독거노인에게 직접 배달했다.
당시 김성수와 한민관은 독거 할아버지에게 직접 쌀을 배달하다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모시고 갔고, 진료 결과 할아버지는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는 병인 버거씨병 진단을 받았다. 김성수는 당시 병원비를 직접 내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