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에서 히스테리컬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한 엄정화가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버리고 7kg을 감량하는 연기 투혼을 보였다.
영화 '베스트셀러'(감독 이정호)에서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작가 백희수 역을 맡은 엄정화는 줄담배를 피고 글이 잘 풀리지 않으면 컴퓨터를 바닥에 내동댕이칠 만큼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그렸다.
엄정화는 불안증과 강박증에 시달리는 작가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7kg을 감량하고 평소의 패셔니스타로서의 모습을 버리고 부스스한 머리와 노메이컵도 불사했다.
제작진은 "예민함을 최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촬영이 있는 날이면 하루 종일 식사를 금했으며, 감정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방송, CF 등 외부활동을 일절 중단하고, 촬영이 없는 크리스마스에도 서울에 올라가지 않고 혼자 광주 촬영장에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 작가와 표절 문제를 담은 '베스트셀러'는 오는 4월께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