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왼쪽)와 손호영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태우와 손호영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북미투어 콘서트 '더 퍼스트'가 현지에서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김태우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가장 먼저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 시카고는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예매율이 70%대에 육박했다. 두 번째로 온라인 티켓판매를 개시한 시애틀은 예매 시작 이틀 만에 매진됐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공연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시카고에서 콘서트 티켓판매가 70%대에 육박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기 전인 프리 세일(Pre-sale) 기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지난 1일 온라인 판매를 개시한 이후 꾸준한 예매율을 보이며 결국 매진을 눈앞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일 시카고에 이어 두 번째로 온라인 예매를 개시한 시애틀은 티켓발매 전인 프리 세일 기간에 이미 선 주문이 50%를 넘었다"며 "티켓 발매가 시작된 이후 불과 이틀 만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해 공연을 1회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8일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는 밴쿠버 공연 역시 동계올림픽 효과를 등에 업고 빠른 판매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현지에서 공연을 제작하고 있는 에스플러스디자인 측은 "김태우와 손호영은 국민그룹 god 시절부터 쌓아온 명성과 실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두 사람이 원로가수에게 익숙한 대다수의 시카고 교민들부터 아이돌에 익숙한 어린 중고등학생들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더 퍼스트'는 오는 12일 시카고를 시작으로 19일과 20일 시애틀, 26일과 27일 밴쿠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