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설, 가족 친구들과 마음껏 놀래요"(인터뷰)

이수현 기자  |  2010.02.13 08:45


걸그룹 티아라가 데뷔 후 첫 설을 맞이했다. '거짓말'로 데뷔 후 첫 싱글 '보핍보핍'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들은 2009 골든디스크와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바빴던 한해를 알차게 보상받았다.


지난해 연습생 시절로 보냈던 설과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데뷔, 신인상까지 수상한 뒤 맞이하는 설은 분명히 감회가 다를 것.

"24년 만에 꿈을 이뤘어요. 아이돌치고 늦은 나이였지만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한 한해였어요. 많이 정신없기도 했지만요.(큐리) 신인상까지 받게 돼 정말 뜻 깊은 한해였어요.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되기까지 좀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일찍 사랑을 보내주셨어요.(소연)"


이렇게 많은 사랑에 감사한 한해기도 했지만 돌이켜 봤을 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는 티아라다. 그만큼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많이 부족했어요. 주변에서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스스로 와닿는 게 많았죠. 새 해에는 '정말 잘 한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보람)"


이렇듯 욕심 많은 티아라지만 이들은 이미 가요 프로그램 정상에 오른 것 외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을 통해 멤버 개인의 이름을 알리는 등 신인답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효민은 KBS 2TV '청춘불패'에서 나르샤, 유리, 써니, 현아, 구하라, 한선화 등 쟁쟁한 걸그룹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지연은 월화극 시청률 1위 KBS 2TV '공부의 신'에서 깜찍한 매력으로 주목받는 등 개별 활동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리더인 은정은 "지난해에는 저희가 데뷔한 뒤 너무 정신없이 바빴었다"며 "그 덕분인지 활동 기간에 비해 많은 걸 이뤄낸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데뷔 이후 줄곧 부족한 수면시간, 끊임없는 연습, 다이어트 등에 시달려온 티아라에게 설 연휴, 달콤한 휴식은 주어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티아라의 한 측근은 "현재 새 음반 뮤직비디오 촬영이 잡혀있긴 하지만 스케줄을 조정해 하루 정도는 집에 다녀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막내인 지연은 설 연휴 기간에도 '공부의 신' 촬영에 임해야 한다.

그렇다면 티아라 멤버들은 명절 기간 주어진 하루의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하고 싶을까.

"일단은 당연히 부모님을 뵈러 가야죠. 그리고 친척들과 인사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어요.(은정) 그동안 못 만난 친구들을 잔뜩 만나고 싶어요. 오전엔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새벽, 오후, 저녁 세 개로 나누면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죠?(큐리) 집에 가서 동생이랑 좀 놀아줘야 할 거 같아요. 얼마 전 방송 찍을 때 봤더니 많이 큰 거 같더라고요.(보람)"

이제 또 다시 시작하는 새해를 앞두고 티아라가 새해에 세운 목표들은 뭘까. 무엇이 됐든 신인상이라는 큰일을 이뤄낸 티아라라면 다 이룰 수 있을 듯하다.

"티아라 멤버 하나하나가 다 개인활동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우선은 티아라가 잘 되어야죠.(소연) 올해에는 저만의 개성을 잘 찾아서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보람이는 이런 것도 잘하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보람) 전 면허 따는 게 목표에요. 새 음반 활동 끝나면 꼭 딸 거에요.(은정) 돈 많이 벌고 싶어요.(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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