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국내 박스오피스사상 첫 1100억원 돌파

전형화 기자  |  2010.02.11 10:17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국내 박스오피스사상 처음으로 110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10일까지 1099억 5555만명을 동원했다. '아바타'는 개봉 8주차에도 여전히 평일 5만명을 동원하고 있어 11일 11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국내박스오피스에서 한 영화가 1100억원의 누적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아바타'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매출액은 지난해 1139만명을 동원한 '해운대' 810억원이었다.

'아바타'는 지난 9일,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괴물'(1301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에 이어 처음으로 1200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아바타'는 10일까지 1206만명을 동원했다.


'아바타'는 직배사인 이십세기폭스 코리아가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을 배급하면서 2D 상영관이 350여개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3D상영관에서 만석을 기록하며 꾸준히 관객을 늘리고 있다.

'아바타'는 지난 주말 전국376개 스크린에서 37만 관객을 모았다. 개봉 8주차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비록 '의형제' '하모니'에 1,2위를 내줬지만 주말 좌석 점유율은 39%를 기록, '의형제'의 32%를 앞섰다.


현재 개봉 8주차 흥행기록은 '괴물'에 이은 역대 2위이다.

설 연휴를 고려하면 '아바타'는 '왕의 남자'를 제치고 역대 흥행 2위에 오를 게 분명하다. 이럴 경우 역대 1위인 '괴물'까지는 70만명 차이에 불과하다. 배급사 폭스로서는 '괴물'을 꺾을 때까지 '아바타' 스크린수를 유지할 계획이다. 3D상영관에선 3월에도 '아바타'를 상영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아바타'가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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