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하이킥' 관계자는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지붕뚫고 하이킥'이 여러차례 스페셜 방송이 나가기는 했지만 추가 연장 없이 예정된 종영일에 맞춰 끝날 예정"이라며 "마지막 방송은 오는 3월 19일로 예정된 126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6회는 스페셜 방송을 제외한 본 방송 회수다.
다른 관계자는 "최근 황정음 등 출연진의 신종플루로 1주일 본 방송이 나가지 않는 등 사정이 있어 추가 연장을 고려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종영키로 했다"고 전했다. 촬영 여건과 이야기 전개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그는 "원래 이야기를 이어가기로 한 120회 언저리에서 마무리되는 것이기 때문에 극 전개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정된 종영에 아쉬워하는 것은 오히려 시청자들 쪽이다. 시청자들은 최근 '지붕킥'의 결방 사태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페셜 방송 당시 시청률도 20%대 중반에서 10%대로 뚝 떨어졌다. 종영이 가까워지자 "'지붕킥'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사나"하는 한탄이 미리부터 나올 정도다.
제작진은 현재 극의 결말을 염두에 두고 4각 러브라인 등을 조심스럽게 전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결말을 대강 정리하고 현재 살을 붙여나가는 중"이라며 "결말에 대한 이런저런 소문이 돌고 있지만 사실과는 다른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