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개봉 11일째 200만 돌파

길혜성 기자  |  2010.02.15 11:52


송강호 강동원 주연 영화 '의형제'가 개봉 11일 만에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의형제' 제작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의형제'는 설 당일인 14일 30만 4672명(이하 배급사 집계 기준)을 동원했다. 이로써 '의형제' 전국 누적 관객 210만 9834명을 기록, 지난 4일 개봉한 뒤 11일째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측은 "이는 2010년 개봉한 영화들 중 가장 빠른 속도"라며 "특히 '의형제'의 선전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장악이 유난한 가운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라고 강조했다.

'의형제'는 남북한 모두로부터 버림받은 전직 국정원 요원(송강호 분)과 남파 간첩(강동원 분)이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 및 그 속에서 피어난 두 남자의 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와 강동원의 열연, '영화는 영화다' 장훈 감독의 빼어난 연출이 삼박자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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