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설연휴 1위...韓 영화 희망?

김건우 기자  |  2010.02.16 06:50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설 연휴 극장가 최강자 자리에 등극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의형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651개 상영관에서 110만 5742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246만 5919명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봉한 '의형제'는 개봉 첫 주 지난해 11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1위를 한 뒤에 13주 만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의형제'는 남북분단의 현실을 전직 국정원 요인과 버림받은 남파간첩의 만남을 소재로 유쾌하면서 감동 깊게 그렸다.

이에 그동안 '아바타' 등에 눌러 기를 피지 못했던 한국영화의 부활에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2위인 할리우드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67만 1564명을 모아 누적관객 76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제2의 해리포터를 꿈꾸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현실과 그리스 신화의 절묘한 조합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월드스타 김윤진의 '하모니'가 47만 5064을 모아, 누적관객 202만 8885명으로 3위를 지켰고, '아바타'는 누적관객 1251만 1609명으로 역대 최고 흥행작인 '괴물'(1301만)을 향해 달리고 있다. 5위는 주윤발이 주연을 맡은 중국 대작 '공자 춘추전국시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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