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마이클 잭슨이 공연으로 부활한 예정이다.
지난해 마이클 잭슨의 사망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2010 디스 이즈 잇 월드투어'의 멤버로 구성된 '디스 이즈 잇 밴드' 공연이 오는 3월 27일과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디스 이즈 잇 월드 투어'는 지난 2009년 7월 런던을 시작으로 50여 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1996년 '히스토리 월드 투어' 이후 13년 만의 투어 결정이라 화제를 모았던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마이클 잭슨이 직접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연주자와 음악인, 그리고 국내에서 뽑힌 최고 음악인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이클 잭슨 추모식에서 '위 아 더 월드'로 주목받은 주디스 힐을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 마돈나 등과 음악작업으로 유명한 바쉬리 존슨 등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S2엔터테인먼트는 16일 "생전 한국의 분단 상황과 평화에 큰 관심을 보였던 마이클 잭슨을 기념하기 위해서, 미국 측과의 협의 끝에 공연장소를 용산 전쟁 기념관 평화의 광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합작으로 준비하는 공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