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봉화 청량사 첫촬영.. 대박기운 '넘실'

김현록 기자  |  2010.02.16 10:13


MBC 새 월화사극 '동이'를 연출하는 사극 명장 이병훈 PD가 첫 촬영을 마치고 작품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11일 경북 봉화군 청량산 청량사에서 '동이'의 첫 촬영이 진행됐다.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청량사는 대박의 기운이 넘실대는 장소로도 눈길을 모은다.


청량사는 2009년 최고의 히트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천명공주(신세경 분)가 후일을 도모하며 궁을 빠져나와 숨어 지내던 장소. 300만 독립영화의 신화 '워낭소리'의 오프닝 촬영지이기도 하다.

촬영장에 먼저 올라온 이병훈 감독은 "겨울이어서 그림이 삭막해질까봐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이 이루어졌다. 한결 부드럽고 운치있는 화면을 보여줄 수 있어서 하늘에게도 고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최철호와 함께 첫 촬영에 나선 중견 배우 정동환 역시 "눈이 오는 건 좋은 징조다. 3월 중순에 방송 나갈 때쯤에는 눈이 그리워지는 시점"이라며 '동이'의 좋은 출발을 점쳤다.

'동이'는 조선 제21대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이었던 천민 출신 숙빈 최씨, 동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극화 작품으로,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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