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은지원, 만남서 결혼까지

길혜성 기자  |  2010.02.17 08:44
만능 엔터테이너 은지원(32)의 결혼 소식은 마치 드라마나 영화 같은 행복한 결말을 듣는 듯해 더욱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린 시절 하와이에서 만난 첫 사랑과 헤어진 뒤 무려 13년 다시 만나, 결혼까지 이르게 됐기 때문이다.


은지원은 우리나이로 17세 때인 지난 1994년 미국 하와이 유학시절, 이제는 자신의 신부가 될 이모씨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첫 사랑은 오래 가지 못했다. 은지원이 연예계 데뷔를 위해 1996년께 국내로 돌아오면서 두 사람 사이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러나 부부가 될 인연이었던 두 사람의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은지원과 이씨는 무려 13년이 흐른 뒤인 지난해 초부터 또 다시 사랑에 빠졌다. 이씨가 한국에 있다는 말을 들은 은지원이 이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다시 정식 교제에 돌입했다.

그리고 은지원과 이씨는 마침내 오는 4월, 첫 사랑의 장소였던 미국 하와이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은지원은 가족 및 소속사 관계자들과 논의를 한 뒤 결혼 날짜 및 장소를 확정할 예정이다.


은지은 평소 솔직한 성격답게, 열애 사실이 공개됐을 때도 이를 숨기지 않으며 이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은지원은 열애 공개 직후인 지난해 5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났을 때 ""방송에서도 제가 직접 이야기했다"며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에는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여자친구와 다시 정식으로 만난 지는 2~3개월 정도 됐다"며 "지금은 서로가 바빠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전화통화를 주로 한다"며 "지금 잘 사귀어 가고 있는 중이니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지원의 신부가 될 이씨는 축구스타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의 친언니여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로써 은지원과 이동국은 동서지간이 되게 됐다.

은지원은 지난 1997년 6인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의 리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0년 젝스키스 해체 이후에는 힙합 솔로 가수 및 여러 예능 프로그램 고정 패널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했다. 지금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은지원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누나의 손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겐 4촌 조카 손자가 되기도 한다. 은지원에게 박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5촌 당고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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