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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주 이상화(21)가 17일 오전(한국시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상화의 금메달 추가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기록,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올림픽 열기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이 난 건 역시 동계올림픽 단독중계에 나선 SBS. 보편적 접근권을 충족시킨다는 차원에서 SBS가 지상파인 KBS와 MBC를 배려, 7분30분 분량의 올림픽 영상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지만 한층 뜨거워진 올림픽 열기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시청자들은 연일 귀한 메달이 쏟아지고 있는 동계올림픽에 귀를 쫑긋 세우고 SBS를 시청하고 있다. 단독중계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셈이다.
단독중계 결정 당시 SBS 스포츠는 지출 부담으로 인한 적자를 예상했는데 올림픽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흑자경영도 기대하게 됐다.
물론 SBS단독중계에 대한 긍정적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일 금메달이 쏟아지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중계에 나선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해설 대신 탄성만 질렀다며 이름 붙여진 '샤우팅 해설'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또 보편접 접근권이란 측면에서 한 방송사가 동계올림픽처럼 관심 높은 스포츠 행사를 독점,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볼 권리를 침해받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