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태범 대신 日선수 방송' 사과받았다"

"현지 주관방송사에 정식 항의"

문완식 기자  |  2010.02.17 10:50
<사진=화면캡처> <사진=화면캡처>
SBS가 지난 16일(한국시각)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선에서 모태범 선수의 금메달 확정 직후 일본 선수가 집중 방송된 것과 관련 캐나다 현지 올림픽 주관 방송사에 공식 항의, 사과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SBS는 "한국 현지 시각 2월 16일 열렸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 결선에서

모태범 선수의 금메달 확정 직후 방송 화면에 일본 선수가 많이 방송돼 우리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며 "현재 SBS가 방송하고 있는 밴쿠버올림픽 방송화면은 올림픽주관방송사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가 국제신호를 제작하여 전 세계에 송출하고 있는 화면이다"라고 했다.


SBS는 "캐나다 현지의 밴쿠버올림픽 SBS방송센터는 익일 OBS 일일 정례 브리핑에

이번 안건을 정식 상정하여 강하게 항의했다"며 "이에 올림픽주관방송사 OBS는 방송화면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특정 국가에 치우친 화면 송출이 있다면 시정하겠다고 SBS에 정중히 사과했다"고 전했다.


SBS는 "SBS의 정식 항의가 있어서인지 한국시각 2월 17일 아침에 방송된 여자 500미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선 금메달을 딴 이상화선수 위주로 화면이 방송되는 등 화면 구성이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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