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베를린국제영화제 성룡과 함께 참석

전형화 기자  |  2010.02.17 11:05
병역 문제로 국내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이 영화 '대병소장'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참석,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승준은 16일(현지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성룡, 임붕 등 '대병소장' 출연배우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유승준은 출연한 영화 '대병소장'이 11일 개막한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초청돼, 현지를 방문했다.

'대병소장'은 성룡이 제작, 주연, 각본을 맡은 영화로 중국 고대를 배경으로 전쟁에 얽힌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승준이 출연해 국내에 화제를 모았다. 중국에서는 14일 개봉했으며, 국내에서는 3월 개봉된다. 유승준은 이번 영화 홍보를 위해 국내 입국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2월 군 입대를 3개월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 8년째 입국이 불허된 상태이다. 현재 그는 성룡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3년째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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