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박솔미..★들 사진으로 아이티 돕는다

tvN 월드스페셜 '러브', 18일부터 사진특별전..전액 아이티 기부

문완식 기자  |  2010.02.18 17:19
박솔미(왼쪽)와 김현주가 자신들의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동일 기자 박솔미(왼쪽)와 김현주가 자신들의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동일 기자


김현주 박솔미 김하늘 등 톱스타들이 사진을 통해 선행에 나선다.

18일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캐논 플렉스 갤러리에서 김현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티를 돕기 위한 tvN 월드스페셜 '러브(LOVE)' 사진특별전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러브'는 지난 2009년 5월 시작한 국내최초 자선다큐 프로그램으로 자선과 기부를 주제로 톱스타와 사진작가의 해외 자선봉사 활동 프로그램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특별전에는 앞서 '러브'에 출연했던 김현주, 김하늘, 송지효, 한지민, 봉태규, 박솔미, 최여진 편의 가슴 따뜻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이 자리에서 김현주는 "처음에는 아이들과 재밌게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다"며 "하지만 생각보다 열악한 상황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지난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굿네이버스 필리핀 지부를 방문해 부모와 어린 동생 4명을 책임져야 하는 소녀 숯공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작은 것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며 "그런 느낌들이 중독이 되는 것 같다. 이제 한 달이 지났는데 그 아이들이 보고 싶고 또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제가 힘이 될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곳이면 구별하지 않고 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다. 조카들이 있는데 그 웃음이 너무 예쁘다.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졌으면 한다"며 "이제 배우로 데뷔한지 10년이 되어 가는데 그 동안 받았던 사랑에 대해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획을 맡은 큐레이터 신수진 교수(연세대)는 "우리 시대에 기부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였다"며 "재능을 기부한다는 차원에서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는 데서 기쁘게 생각한다. 사진 한장 한장에서 묻어나는 진심어린 노고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CJ미디어 윤석암 본부장은 "상업 채널에서 '러브'같은 자선 프로그램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톱 연예인분들과 후원해 준 기업들, 어려운 촬영 현장에 동행해준 사진작가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전과 동시에 방문객들의 현장 모금을 통해 아이티 후원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사진전에 참여하는 연예인 중 일부는 행사 기간 중 행사장을 방문, 아이티 후원금 모금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CJ미디어는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tvN, 채널 CGV, 올'리브,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 ARS 번호 고지를 통해 아이티 기금을 모금, 50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2차 기금 모금 행사인 이번 사진전이 다음달 24일 종료된 후에는 ARS 수익금과 함께 아이티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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