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차를 맞은 '의형제'가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개봉한 '평행이론'이 첫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 극장가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의형제'는 18일 10만1981명을 동원, 누적관객 289만 9756명을 모았다. 이 같은 기세라면 19일 3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300만명을 넘어서는 것은 '의형제'가 처음이다.
한편 그동안 '의형제'와 함께 박스오피스를 주도했던 '하모니'는 시작 개봉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하모니'는 18일까지 223만 2739명을 모았다.
18일 개봉한 '평행이론'은 첫날 4만8999명을 동원해 첫날 2위에 올랐다. '평행이론'은 하모니'와 함께 CJ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스크린이 분산되는 가운데 좋은 성적을 낳았다.
할리우드 영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은 이날 4만 7920명을 동원,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98만명을 동원해한 '퍼시잭슨과 번개도독'은 19일 100만명 돌파가 확실하다.
그동안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던 '아바타'는 하락세가 확실하다. 이날 2만 7950명을 동원해 5위에 머물렀다. 누적관객 1265만 5279명으로 1300만명 돌파는 다음 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역대흥행 1위 '괴물'(1301만명) 기록 경신은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