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가운데) ⓒ포천(경기)=임성균 기자
가수 강타(31ㆍ본명 안칠현)가 현역 복무를 마친 소감을 직접 밝혔다.
강타는 19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 위치한 8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친 뒤, 오전 8시 55분께 팬들과 취재진이 자리하고 있던 위병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타는 이날 팬들에도 "돌격"이라고 거수경례를 하며 전역 신고식을 했다. 이어 "군 생활을 하며 훈련을 많이 해서 그런 지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아직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색하지만 곧 적응해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라고 말했다 .
이어 "군에 있는 동안 소녀시대가 면회를 한 번 온 적이 있는 데 부대가 정말 난리가 났다"라며 미소 지었다. 또한 "군에서 나오는 음식 중에서는 탕수육이 가장 맛있었다"라며 "지금은 족발이 가장 먹고 싶다"라며 웃었다.
강타는 또 "이렇게 춥고 눈이 오는데도 여기까지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밝혔다.
강타는 전역 현장에서 현재 군 복무 중인 H.O.T의 동료 멤버 토니안(안승호)과 이재원에도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제대 현장에는 눈이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 강타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인 오전 8시부터 한국, 중국, 일본팬 등 총 300여명의 팬이 이미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강타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대형 버스 4대를 나눠 타고 제대 현장을 찾았다.
강타는 팬들의 정성에 대한 보답하는 의미로, 제대 다음날인 20일 서울 숙명아트센터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어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에서도 팬미팅을 차례로 이어간다.
강타는 지난 1996년 H.O.T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입대 전까지 솔로 가수 및 연기자로도 활동하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