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은 22일 방송될 '지붕뚫고 하이킥' 107회에 황정음을 짝사랑하는 '훈남 오빠' 박지성으로 등장한다.
오상진이 맡은 박지성은 어릴 적부터 정음을 알아왔고 좋아했던 동네 오빠로 정음에게 서슴없이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하는 남자. 덕분에 오상진 아나운서는 첫 등장부터 정음을 와락 껴안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게 된다.
극중 지성은 레스토랑에서 정음 지훈(최다니엘 분) 사람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정음에게 친밀감의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지훈에게 "아직 정음이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선전포고를 던져 '무덤덤남' 지훈까지 질투의 화신으로 만든다.
오상진은 시트콤 '코끼리'에 특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그분이 오신다'에 고정으로 출연한 바 있지만 디테일한 러브라인 연기를 펼쳐야했던 탓에 NG를 연발하는 등 쑥스러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초록뱀 미디어 측은 "김병욱PD가 지훈의 연적으로 등장할 만한 깔끔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가진 인물로 오상진 아나운서를 점찍고 직접 섭외에 나섰을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며 "오상진 아나운서 또한 황정음과 이미 지난 14일 방송됐던 MBC TV 설특집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던 만큼 친숙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오상진 아나운서가 다소 길어진 촬영 시간과 지방 촬영까지 가야하는 험난한 상황에서도 예의 부드러운 미소를 잃지 않아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